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APEC) 지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아태 지역 11개 시장에서 총 109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총 2만1439개 객실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개발 파이프라인을 363개 호텔, 7만7532개 객실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세 국가에서 체결된 계약은 전체 연간 계약의 72%를 차지했다. 전체 계약 중 36%는 기존 호텔을 메리어트 브랜드로 전환하는 컨버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는 럭셔리 포트폴리오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체결된 전체 계약의 19%가 럭셔리 부문이었으며, 6개 럭셔리 브랜드에서 20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어 4600개의 객실이 추가됐다. EDITION 브랜드는 자카르타와 뭄바이에 첫 진출하고, 리츠칼튼은 인도 자이푸르와 우다이푸르에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중급 호텔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일본에서는 글로벌 투자사 KKR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10개 도시에 걸쳐 14개 호텔을 ‘포 포인츠 플렉스 바이 쉐라톤’ 브랜드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 지역 사장인 라지브 메논은 “2024년은 메리어트가 아태 지역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해였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과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해 오너, 프랜차이즈 파트너, 개발 업체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변화하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숙박 목적과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어트는 2024년 주요 목표들도 달성했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메리어트 호텔로 아태 지역 600번째 호텔을 열었으며, 인도(150번째), 말레이시아(50번째), 일본(100번째) 등 각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말 기준 아태 지역 22개국에서 25개 브랜드, 63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