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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 해인 시프트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끊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역할이 두드러졌다. 올해 니케를 앞세워 실적에 더욱 박차를 가하리란 예상이 나온다.
시프트업은 10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199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30.4% 33.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난 593억원이다. 영업이익 421억원, 당기순이익 5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9%, 66.1%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니케의 역할이 컸다. 니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43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342억원 대비 28% 상승한 수치다. 2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적도 니케가 끌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신작인 ‘프로젝트위치스’ 출시는 2027년 정도로 전망된다. 새로운 수익원이 없지만, 니케가 지난해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 개시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사전예약자 270만명을 돌파하며 기다를 모으고 있다.
시프트업은 사전예약과 관련해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게임 운영과 마케팅 등에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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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은 서브컬처 게임 수요가 높아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Z세대를 중심으로 서브컬처 문화가 새로운 문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관련해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에서도 서브컬처 분야 소비가 주요 상업모델이 됐다. 중국 서브컬처 산업 규모는 2029년까지 연평균 16.6%로 성장해 5900억 위안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텐센트와 합을 맞추고 있는 것도 호재라는 의견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비교해 중국 시장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도 “니케는 이미 2년간 텐센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브컬처로서 완성도 또한 높아 흥행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앞서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시장을 잘 아는 텐센트가 글로벌과 중국 퍼블리싱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에서 성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IP 강화와 외연 확장으로 성과를 다져나간다는 목표다. 니케와 관련해 보다 밀도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다. 시프트업은 “콘솔 이상의 성과를 PC 버전에서 기대하고 있다”며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적화, 편의성 강화, 콘텐츠 보완, 시장에 맞춘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잘 준비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UMPC(스팀덱) 환경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수준의 최적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신작 게임 준비와 개발력 확충으로 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위치스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100여명 가량 인력을 충원해 역량을 키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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