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손익분기점 넘더니 인니 100만 돌파…글로벌 흥행 예감

‘검은 수녀들’, 손익분기점 넘더니 인니 100만 돌파…글로벌 흥행 예감

기사승인 2025-02-11 09:36:36
영화 ‘검은 수녀들’ 공식 포스터. NEW 제공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검은 수녀들’ 배급사 뉴(NEW) 측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의 인도네시아 누적 관객수가 100만을 넘겼다. 아울러 필리핀에서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출연한다. 송혜교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과 호연으로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9일 손익분기점(16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언론 콤파스(Kompas)는 “차별화된 설정을 통해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강렬한 스토리를 선사한다“며 ”특히 송혜교와 전여빈의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감을 부각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인 IDN 타임즈(IDN Times)는 “‘검은 수녀들’만의 연출 방식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한다“며 ”송혜교는 ‘유니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으며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전여빈과의 강렬한 케미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문우진의 연기 또한 독보적”이라고 평했다.

‘검은 수녀들’은 6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 7일 북미, 미얀마에서 개봉했고, 13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1일 베트남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지금 기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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