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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소식을 발표했다.
육 시장은 “지난해 12월 민간투자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 ‘춘천바이오텍 주식회사’ 설립이 마무리 됐다”며 “이를 통해 자금 조달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사업 효율‧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에는 태영건설, 한화건설, SG건설 등 지역 건설사 두 곳이 참여하고 사업 규모는 총 사업비 3389억원, 시설용량 15만7000톤이다.
특히 기존 근화동에서 칠전동으로 이전하는 신규 하수처리 시설은 지하화 및 현대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상부에는 공원, 온수 수영장 등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과도 연계 추진해 하수 슬러지,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시는 그동안 칠전동 일원 주민과 지속적인 면담 및 설명회를 진행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또 이달부터는 감정평가를 시작으로 토지 및 지장물 보상 협의 절차가 본격 진행되며 오는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인가 완료 후 7월 착공이 목표다.
앞서 근화동에 위치한 하수처리 시설은 30여년이 지난 노후화와 노출형으로 인해 악취 등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인근 지역 개발에도 걸림돌이 돼 왔다.
육 시장은 “춘천의 새로운 하수처리시설이 단순한 기반 시설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이자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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