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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4.9%가 헌법재판소(헌재)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 신뢰 여부’에 대해 묻자 신뢰 54.9%(매우 신뢰 33.4%, 다소 신뢰 21.5%), 비신뢰 43.3%(매우 비신뢰 27.8%, 다소 비신뢰 15.5%)로 집계됐다. 신뢰와 비신뢰 간 격차는 11.6%p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3.8%로 헌재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18~29세(58.2%), 50대(58.0%), 30대(53.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신뢰 48.6% vs 비신뢰 50.5%)와 70대 이상(신뢰 45.9% vs 비신뢰 47.1%)은 신뢰와 비신뢰 답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헌재 신뢰 응답이 호남권(74.5%)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인 서울(53.9%), 부산·울산·경남(59.4%) 인천·경기(53.9%), 충청(53.7%)에서도 헌재 신뢰 답변이 과반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헌재 비신뢰 답변이 60.9%로 신뢰 36.5%에 비해 24.4%p 높았다.
헌재 신뢰 응답은 진보(81.7%)와 중도(54.9%)층에서 반수를 넘겼다. 보수층에서는 헌재 비신뢰 응답이 62.7%로 신뢰 35.0%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5%), 무선 ARS(93.5%)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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