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7.9%, ‘與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 이해 안돼’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47.9%, ‘與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 이해 안돼’ [쿠키뉴스 여론조사]

중도층서 ‘탄핵 반대 이해 어렵다’ 가장 높아
70대 이상‧60대 제외 전 연령층 ‘탄핵 반대 이해 어렵다’ 더 높아

기사승인 2025-02-12 06:00:07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국민 2명 중 1명은 여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이 탄핵정국 해법으로 탄핵을 강력하게 반대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는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답변이 4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탄핵 반대는 당연하다’가 33.6%였고 ‘이해는 하지만 탄핵을 반대하는 건 아쉽다(13.4%)’, 기타(3.6%), 잘모름‧무응답(1.5%) 등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선 ‘탄핵 반대가 당연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중도층과 진보층에선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보수층의 ‘탄핵 반대가 당연하다’는 응답은 48.5%였다.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는 이해하기 어렵다’ 응답은 중도층에서 48.6%였고 진보층은 69.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선 ‘탄핵 반대가 당연하다(40.8%)’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60대에선 ‘탄핵 반대가 당연하다(37.6%)’는 응답과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는 이해하기 어렵다(40.8%)’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대에선 ‘무조건적인 탄핵 반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탄핵 반대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57.0%를 기록했고 40대(55.2%), 50대(54.3%), 30대(50.7%)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6.5%), 무선 ARS(93.5%)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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