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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9000억 줄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2일 금융위원회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총 9000억 줄었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폭을 보면 △2024년 7월 5조2000억원 △8월 9조7000억원 △9월 5조4000억원 △10월 6조5000억원 △11월 5조원 △12월 2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가계대출이 올해 1월 감소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1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은행권에서 4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5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정책성대출 증가폭이 2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감소폭이 축소(1조7000억원→6000억원)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확대(1조1000억원→2조1000억원)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권(2000억원 감소)과 보험업권(5000억원 감소)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가운데 여전사는(3000억원 감소→100억원 감소)는 감소폭이 둔화됐다. 저축은행(1000억원→2000억원)만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명절 상여금 및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금융권 가계대출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면서도 “은행권 주담대는 연초 영업재개 및 자율관리 완화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정책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중인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영업 개시와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더해져 2월부터는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주택시장·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