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백병원의 수장들이 전면 교체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3월1일자로 인제대 백병원 보직 인사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제학원은 수도권과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수도권 부의료원장에는 서진수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에는 이연재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각각 앉혔다. 부산백병원장에는 양재욱 안과 교수, 상계백병원장에는 배병노 외과 교수, 일산백병원장에는 최원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 해운대백병원장은 김성수 정형외과 교수가 연임됐다. 수도권·부산지역 부의료원장 및 부속 병원장 임기는 오는 3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 2년간이다.
서진수 수도권지역 부의료원장은 199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족부질환 수술의 권위자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17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대외협력위원 및 보험위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학술위원장, 북미족부족관절학회(AOFAS)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일산백병원에서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2013~2019년 일산백병원장을 지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이연재 부산지역 부의료원장은 1987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 부의료원장은 2019년부터 부산백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인제의대 연구담당 부학장, 인제대 의무산학협력부단장, 부산백병원 인당생명의학연구원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 대학과 병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양재욱 부산백병원장은 안과 전문의로 주 분야는 성형안과수술이다.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고신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안과학회 국제교류이사 미래혁신위원장 및 대한성형안과학회 학술이사 총무이사를 역임했고, 작년 4월부터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위원, 의료기기위원회 전문위원, 의료기기 허가·심사자문 임상전문위원, 차세대 의료기기 100프로젝트 전문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병원에선 교육수련부장,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백중앙의료원 부산지역 기획실장, 디지털의료정보원부원장 등을 맡았다.
배병노 상계백병원장은 외과 전문의로 주 분야는 대장암과 복강경수술이다. 1992년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를 받았다. 상계백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수련을 마쳤으며 외과 책임교수,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최원주 일산백병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1993년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수련교육이사와 재무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일산백병원에선 마취통증의학과 책임교수, 기획실장, 진료부원장을 맡았다.
연임된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정형외과 척추 질환 전문의로,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경희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상계백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전임의 수련을 마치고 병원 척추센터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 이후 2013년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로 자리를 옮겨 척추센터장, 정형외과 책임교수, 교육수련부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 척수신경연구회장과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영남지회 지회장으로 활동하며 척추 질환과 골다공증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인제학원은 24일 상계백병원을 시작으로 25일 일산백병원, 27일 부산·해운대백병원의 병원장 이·취임식을 진행하고 원장단(주요 보직자)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