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12/kuk20250212000337.800x.0.jpg)
산림청은 1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겜 세링 부탄 에너지천연자원부장관과 기후변화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탄은 동히말라야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산림국가로, 국토의 70%가 산림이다.
그러나 최근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으로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의 붕괴위험이 커지면서 산림재난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22년 부탄과 국제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임산물 기반 마을숲‧마을기업 5곳과 산림유역 4개 마을에 10.6㏊ 규모 조림지를 조성했고,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취약해진 산림생태계를 복원하는 국제협력사업 ‘취약 산림생태계복원(SAFE) 이니셔티브’를 통해 2030년까지 부탄 6개 지역에 축구장 250개에 해당하는 179㏊ 규모 산림을 복원할 계획이다.
겜 세링 장관은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산림보호와 복원, 산림재난 대응 등 다양한 기술협력과 지식공유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상섭 산림청장은 “우리의 국토녹화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진 산림관리 기술을 적극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