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전 완패’…고동빈 KT 감독 “0-3 패배 상상도 못해” [쿠키 현장]

‘농심전 완패’…고동빈 KT 감독 “0-3 패배 상상도 못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2-12 19:48:46
‘스코어’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이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스코어’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KT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KT는 하위권이었던 농심에 일격을 맞으며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농심전 11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오늘 0-3으로 질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 무력하게 져서 죄송하다”며 “스크림 때의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회 때에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그 부분이 가장 큰 패배 요인”이라고 총평했다.

‘비디디’ 곽보성은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해서 허무하다. 이번 시즌을 진행하면서 ‘스크림은 허상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 때는 연습과 다른 양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LCK컵 대회 내내 KT 바텀의 불안정한 폼이 지적됐다. 고 감독은 “(바텀이) 스크림 때 잘할 때도 있고, 또 못할 때가 있다. 대회 때 잘했던 모습이 나와줘야 하는데,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같이 의논해서 대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소통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정규시즌에 콜업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끝으로 고 감독은 “이번 시즌 KT에 기대를 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정규시즌 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끔 연습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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