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동산 거래 지난해 증가세로 ‘반등’

전북 부동산 거래 지난해 증가세로 ‘반등’

지난해 부동산 거래 5만 9687건, 전년 대비 3169건 늘어

기사승인 2025-02-13 15:58:51

전북지역 부동산 거래가 지난 2021년 이후 계속된 감소세에서 지난해 증가세로 반등했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부동산 거래는 총 5만 9678건으로 전년(6만 6509건) 대비 3169건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7조 6615억원으로 전년(6조 6873억원)보다 7742억원 늘었다.

2021년 9만 3304건에 달했던 전북지역 부동산 거래 물량은 2022년 6만 7299건으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5만 6509건까지 줄어들다 3년 만에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이 반등한 데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래가 활성화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43만 182건으로 2023년(37만 6740건)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2023년(150조 342억원) 대비 31.3% 오른 197조 3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별로는 서울이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압도했다. 지난해 서울의 연간 부동산 거래량은 3만 3659건(2023년)에서 56.2% 늘어난 5만 2559건, 거래금액은 35조 6934억원(2023년)에서 75.7% 오른 62조 738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전북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18.4%, 30.0% 증가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텔 거래에서 전북은 무려 세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독보적 1위를 굳혔다. 전국에서 지난해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3만 311건으로 2023년(2만7356건)에 비해 20.7%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전년(5조 4366억원) 대비 27.5% 상승한 6조 9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북에서는 566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년(195건) 대비 190.3%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 다음으로는 경남(55.5%), 경북(39.1%), 경기(38.7%), 대구(33.8%), 제주(33.2%)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상승률에서도 전북은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북의 거래금액은 957억원으로 전년(291억원) 보다 228.9% 급증했다. 강원(71.6%)과 경남(70.6%), 경기(44.7%), 대구(44.6%) 등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지만 전북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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