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즘기금은 13일 7개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IM)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판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녹색성 평가 결과를 7개 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르면 신보는 보증 기업의 보증부대출금이 K-택소노미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협약은행에 녹색여신 인증서를 제공한다. 인증서를 받은 은행은 보증부대출금에 최대 2%p 금리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녹색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기관의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부담이 크게 줄어 녹색금융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녹색금융을 쉽게 활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지난 2008년부터 녹색금융 지원을 시작해 녹색보증,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 등을 운영해왔다. 신보는 올해는 무탄소에너지보증과 해상풍력 맞춤형 보증프로그램 등 신규사업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