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인’ 김계리 ‘대통령 하야설’에 “뇌내망상…어처구니없어”

‘尹 변호인’ 김계리 ‘대통령 하야설’에 “뇌내망상…어처구니없어”

“변호인단 직접 접견 과정에서 하야 얘기 들은 적 없어”
조갑제 “尹 대통령 하야설 가능성…동정심 여론 반영될 것”

기사승인 2025-02-14 17:37:3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변호인단에 소속된 김계리 변호사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하야설’을 전면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조 대표가 ‘뇌내망상’을 한다”고 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가 누구냐. 윤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냐”며 “윤갑근 변호사가 말한 중대결심이 윤 대통령 하야가 아니냐고 민주당에서 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의 위법하고 위헌적인 재판진행에 항의하는 의미로 중대한 결심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야를 하겠냐”며 “변호인단이 직접 접견 하고, 변론 전후로 대화를 나누는 데 누구도 하야를 말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조 대표를 향해 “뇌내망상을 입 밖으로 꺼내지 마라.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의) 하야를 위해 몇 달간 잠도 못 자면서 일한 게 아니다”라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어차피 파면될 게 확실하다면 인기와 아쉬움이 있을 때 하야 선언을 해야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하야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야 선언이) 선거판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꽤 높지 않냐”며 “그 동정심이 국민의힘과 반(反) 이재명 사람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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