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안정적 수익모델”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주가도 훨훨

“코웨이, 안정적 수익모델”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주가도 훨훨

기사승인 2025-02-17 10:37:52
코웨이

지난해 호실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코웨이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코웨이 주가는 17일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S증권은 “내수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코웨이가 확보한 구독형 수익모델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동안 진행해 온 신제품·카테고리 확대, R&D 투자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웨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3.55%) 오른 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실적 발표 전일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며 “핵심 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액 7조원을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환원율 또한 기존 20%에서 40%로 상향했다”며 “향후 국내 사업은 R&D 투자를 통한 신규 제품 카테고리 출시 및 기존 제품군의 업그레이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인당 제품 보유수(PPC)가 제고되고 신규 판매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은 카테고리의 라인업 및 판매 조직 확장으로 전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코웨이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기업가치 평가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코웨이에 대한 주주행동을 공식화한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코웨이를 대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연결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높이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 매출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 시행으로 기업가치 상승 사이클 초입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성장률 반등, 금리 인하기 돌입, 주주환원율 상향, 지배구조 안정 등 코에이의 밸류에이션의 디레이팅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모두 되돌림 중”이라며 “밸류에이션 확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의 목표주가는 1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성장한 795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늘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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