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 충남 통합 시민공감대 형성하며 체계적 추진

이장우 시장, 대전 충남 통합 시민공감대 형성하며 체계적 추진

대전형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추진 "미래 전략 사업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어야 한다"
탄핵 찬·반 집회…평화적인 집회가 되도록 안전 대책 긴밀히 논의

기사승인 2025-02-17 14:59:46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시민공감대 형성, 정치권과의 논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통합을 위해 특례사항 발굴과 기대효과, 법률안 체계 검토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향후 충남도와 법률안 협의·조정 후 통합안 마련과 민관협의체 소통분과・기획분과・민관협의체 3차 회의 개최 등으로 통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시장은 “정국 혼란 속에서 시는 대형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지역주의 쟁점화 등에 대한 사전 대비도 주문했다.

오는 22일 대전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예고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를 보니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대전시청 인근에서도 집회를 하는 거 같은데, 불상사 없이 평화적인 집회가 되도록 경찰청과 안전관리 대책에 긴밀히 논의하라”고 말했다.

2025년 대전형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추진에 대해선 “전례 없이 시비를 많이 투입하는 시책”이라며 “관내 상장 기업이 64개가 됐고 앞으로 6대 전략 사업에 지역 인재가 계속 나와야 하며 그런 인재들이 지역에 안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학과 상의해 대전의 전략 사업과 병행 학과 개편, 그리고 인재 육성, 자본, 산업용지, 혁신 기술 등이 결합된 도시로 가다 보면 단기간에 강력한 경제 도시로 부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망 소상공인 4개소 선정 사업 지원과 관련해 “효과가 뛰어나면 내년에는 업체 수와 예산을 더 늘려야겠다”며 “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 소상공인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지원사업인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 공사에 대해 기성동을 언급한 뒤 "대전광역시 동 단위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된다는 점은 공직자가 좀 반성해야 한다"며 "현재 계획된 거 말고 더 큰 특단의 대책으로 보급계획을 앞당길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하천 내 노후 차집관로 정비 추진 및 준설 5월 전(우기 이전) 완료,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보, 제2시립미술과 및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신속 추진, 타슈 인증 홍보강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철저한 추진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6일 대전 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3대 0 승리를 거두는 걸 보고 희망과 ‘하나시티즌이 시민들에게 더 사랑을 받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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