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독도해역서 선박 조난…동해해경, 승선원 11명 전원구조 

풍랑특보 속 독도해역서 선박 조난…동해해경, 승선원 11명 전원구조 

기사승인 2025-02-18 16:40:50
동해해양경찰이 17일 독도 동쪽 약 188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조난된 선박을 구조하기위해 예인선 연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독도 동방 188km 해상에서 악기상 속 기관 고장으로 조난됐던 선박이 동해해경에 의해 승선원 11명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A(53t급)호가 지난 17일 오후 9시 16분께 독도 동방 약188km 해상에서 냉각장치 이상으로 기관 고장이 발생했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받았다.

당시 동해해역은 풍랑주의보 발효중으로 18m/s 강한 바람과 3.5-4m 높은 파도가 있는 상태였다.

신고접수 즉시 동해해경은 사고위험 해역에서 경비 중인 3000톤 함정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후 10시 40분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악천후 속 기상이 불량해 예인구조 작업이 어려움이 있었지만 출동 1시간 30여분만인 12시 10분께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울릉도로 예인 구조중인 동해해경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예인 구조중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장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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