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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본사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해온 서울역 인근 6000억원대 빌딩을 사들인다.
CJ올리브영은 19일 KDB생명타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하 9층부터 지상 30층까지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021년부터 임차해 사옥으로 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올리브영은 현재 이 건물의 40%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자체 조달을 통해 6000억원대 후반의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영업을 시작한 CJ올리브영의 매출은 17년 만인 2016년 1조원(이하 별도 기준)을 돌파했다. 이후 2021년 두 배인 2조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 2023년 3조8000여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은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최근 미국에도 현지 법인 ‘CJ 올리브영 USA’를 설립하고 연내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내기로 하는 등 전 세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