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50만명 붕괴 '초읽기'…1년새 1만명 이상 '뚝'

강원 150만명 붕괴 '초읽기'…1년새 1만명 이상 '뚝'

기사승인 2025-02-19 14:34:57 업데이트 2025-02-19 14:40:32
쿠키뉴스 DB(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150만명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안부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말 기준 도내 인구는 151만 5822명으로 1년 만에 1만421명이 감소했다. 한달에 860명 꼴로 감소했다.

특히 '빅3 도시'로 불리는 춘천, 원주, 강릉 등 인구 20만 이상 시군 중에서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와 강릉시는 올 들어 한달간 205명과 188명이 각각 감소했으며, 꾸준히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던 원주시도 올 들어 처음 5명이 줄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사망자 숫자가 태어난 아기 숫자를 넘어서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강원에서는 1월 말 현재 누적 사망자가 1376명으로 출생아수 593명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지며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강원도 평균 연령은 48.2세로 전국 평균 45.4세 보다 2.8세 놀았다.

지역별로는 횡성이 54.6세로 가장 높았으며, 영월 54.4세, 정선 54.3세, 양양 54세, 고성 53세 순으로 보였다.

한편, 강원도는 2027년까지 인구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상태론 목표 달성이 쉽진 않아 보인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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