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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또는 그 전에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최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확인하며 “25%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자동차·반도체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해온 우리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론 머스크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훌륭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 회사 세 곳이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우리는 (생산기지를 지을) 모든 곳을 찾고 있다’ ‘거기에 있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