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0일 수출액 16% 증가…일평균 2.7% 감소

이달 1~20일 수출액 16% 증가…일평균 2.7% 감소

기사승인 2025-02-21 14:05:20
부산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연합뉴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은 1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3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일)보다 2.5일 많다.

지난달 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3% 줄었다. 15개월째 계속된 증가 행진을 멈춘 셈이다. 지난해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달 1∼2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등에서 늘었다. 석유제품은 9.7%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3.6%), 미국(16.0%), 유럽연합(EU·8.0%), 베트남(32.7%) 등은 증가했고 홍콩은 5.7%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은 3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7.7% 증가했다. 반도체(16.9%), 기계류(19.9%) 등에서 증가했지만 원유(-8.0%), 가스(-16.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3.8%), EU(17.7%), 일본(22.7%), 대만(21.5%) 등은 증가했지만 중국(-1.7%) 등은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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