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학생에게 교복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15년과 지난해에 이은 세 번째 베트남 의료봉사다.
CJ제일제당 임직원과 원천침례교회 봉사자, 의료진, 약사, 미용사 등 30명은 땀응마을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료·처방과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의약품과 개인 위생교육을 제공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CJ올리브영의 기부로 마련한 교복과 책가방 500세트를 초등학교 학생에게 전달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닌투언성은 베트남에서도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환경이 낙후돼 여성이 충분한 교육을 받기 힘든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며 “교복 지원은 아동과 여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앞서 닌투언성의 농촌 자생력 강화와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고추재배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CJ그룹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와 전략적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CJ그룹은 2019년부터 유네스코 베트남본부와 함께 'CJ·유네스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의 교육 환경과 인식을 개선하고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