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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5.3%,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49.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직전 조사(지난 13~14일)에 비해 정권 연장론은 0.8%p 상승했고 정권교체론은 2.5%p 하락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76.9%는 정권 연장이, 진보층의 87.6%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정권 교체(57.8%)가 정권 연장(38.5%)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같은 응답자에게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묻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국민의힘은 42.7%로 나타났고 민주당은 41.1%였다. 이어 무당층(7.8%), 조국혁신당(4.4%), 개혁신당(1.4%), 진보당(0.7%) 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에 비해 1.3%p 상승했고 민주당은 2.0%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고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