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일 (화)
대전시, 유등천 가설교 양방향 6차로 전면개통

대전시, 유등천 가설교 양방향 6차로 전면개통

28일부터 양방향 통행…시내버스 20개 노선 정상 운행
"가설교 진출·입시 곡선부 서행운전" 당부

기사승인 2025-02-27 09:26:47 업데이트 2025-02-27 14:41:36
대전 유등천 가설교량 양방향 전면개통 운행도. 대전시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교각이 침하돼 통행이 전면 금지된 대전 유등교를 대체할 가설교량이 오는 28일부터 양방향 6차로(편도 3차로)로 개통한다.

이에 대해 대전시 김종명 철도건설국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부분 개통 시에 제기됐던 민원 사항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낙하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시설물, 보행자 통행 차량 사고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방호벽, 가설교량 합류 지점의 과속 방지턱, 야간 운행 시 보행자 및 운전자를 위한 시설 등을 설치했다"며 "3년 이상 운영될 가설 교량인 점을 감안해 원격 계측기를 도입해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도 교량 진출입로 곡선부에서는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등교 가설교량은 총 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약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번 개통을 통해 대전 교통의 대동맥과도 같은 계백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대폭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설교량 전면 개통에 따라 일부 교통 흐름도 변경된다. 기존에 도마동 방향 가설교량 부분 개통으로 인해 임시 허용됐던 태평교 버드내 네거리 좌회전 및 도마교 도마 네거리 좌회전이 금지된다. 

또 그동안 태평교와 도마교를 우회 운행하던 시내버스 20개 노선(급행1번 포함)이 유등교 가설교량을 통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서남부터미널 기점지에서 도마동 방향 좌회전이 불가해 113, 916, 21~27, 41~42, 46번 등 12개 노선은 태평교 우회 경로를 유지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등교 가설교량 양방향 개통으로 인해 그동안 도마교와 태평교로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되어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계획보다 완공이 다소 지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이 27일 유등천 가설교량 완전 개통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배우 박해준 씨, ‘폭싹 속았수다’

아내와 자식에게 헌신하며 닳아가는 ‘무쇠’ 관식의 일생을 참 애달프게도 그렸다. 그를 보고 저마다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배우 박해준이 아닌, 모두의 아버지였다. 다 임상춘 작가의 대본 덕분이란다. 하지만 4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와 마주하니, 그의 겸손 어린 진심에 더 동감할 수 없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제목처럼 참으로 고생했을 그를 1일 서울 장충동2가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만났다.박해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