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드러낸 정정용 감독 “경기장 환경 좋지 않았다” [쿠키 현장]

아쉬움 드러낸 정정용 감독 “경기장 환경 좋지 않았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03 16:18:13
정정용 감독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상암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4점째(1승1무1패)를 올렸다.

이날 김천은 유효슈팅 0개, 전체 슈팅 2개에 그치며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서울의 공격 전개만은 확실하게 막아냈고,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상암 경기장의 잔디는 눈에 띄게 파여있었다. 린가드, 이동경 등 양 팀 주요 선수들은 푹 파인 잔디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중요한 타이밍 때 발이 잔디에 걸리면서 슈팅, 패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경기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 상황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면서 “팀이 원하는 게임 모델 중 하나는 후방 빌드업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총평했다. 이어 “볼을 소유하면서 빠른 템포로 가져가고 싶었다. 양 팀 다 쉽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실점하지 않은 점은 좋게 생각한다”면서도 “후반에 ‘게임 체인저’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