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좋은 조직은 팀 리더십으로 이뤄져”

김지철 교육감 “좋은 조직은 팀 리더십으로 이뤄져”

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올 기초학력 책임교육 등 4개 정책 강조

기사승인 2025-03-04 13:16:22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청내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새봄, 새 학기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3월 승진자와 도교육청새 전입한 42명의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김 교육감은 4일 주간업무보고에서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아 팀 리더십과 핵심 정책, 박노해 시인의 시를 소개했다. 

먼저 김 교육감은 “좋은 조직은 팀 리더십으로 이루어진다”라며 “공유와 협력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합의와 성찰을 기초로 정책과 사업을 설정하고, 이는 공동의 권한과 책임으로 이루어진다”면서 “이제까지 해 왔던 것처럼 변함없는 소통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팀 리더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팀 리더십으로 놀라운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전국시도교육청평가 최우수교육청 선정, 전국시도교육감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새 학년 기초학력 보장 등 충남교육청의 4가지 집중사업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첫째, 학생 주도성 강화를 통한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개정교육과정 안착에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둘째, 인공지능교육과 생태환경교육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충남교육청이 선도적으로 디지털 전환교육을 추진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을 올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디지털 문해력 교육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실천적 생태환경교육은 필수적”이라며 “생태환경교육을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학교나 기관에서 실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학생 자치활동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으로 협력과 연대의 세계시민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민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며 “다양한 국적의 이주배경학생의 조기 적응 지원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싹트지 않도록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라”고 밝혔다. 

4번째로 학생과 교직원이 행복한 교육활동을 위해 촘촘한 학교 안전망과 교육복지를 실현을 주지시켰다.

김 교육감은 “지난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참담한 사건은 학교 안전망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경종이었다”면서 “학생과 교직원 모두 배움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평온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사업은 꼼꼼히 챙겨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박노해 시인의 시 ‘풀꽃이 길을 낸다’를 소개하며 “저도 올 한 해 마음속 풀꽃을 키우며 새로운 길, 누군가 따라 걷고픈 꽃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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