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30cm 폭설에 사고 속출…강원산지 최대 15㎝ 눈 더 온다

강원 30cm 폭설에 사고 속출…강원산지 최대 15㎝ 눈 더 온다

기사승인 2025-03-05 11:33:55
4일 오후 6시께 인제 상남면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돼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졌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성 진부령 35.2cm, 홍천 구룡령 30.3cm, 삼척 댓재 29.8cm, 강릉 닭목재 25.7cm, 평창 대관령 23cm, 정선 임계 16.8cm 등이다. 

이번 폭설로 교통사고와 낙상 등 총 36건이 접수됐으며 영월 지역 비닐하우스 11동과 태백 지역 3동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29동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인제 상남면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6시 39분께는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3층 옥상에서 눈이 떨어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운전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장비 5400여대와 인력 5000여명을 동원해 제설작업과 피해 상황 집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산지 5~15cm, 중·북부 동해안 3∼8㎝, 강원 남부 동해안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태백과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등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