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6일 시의회 멀티룸에서 의정브리핑을 열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 중단 등 긴급현안 사항과 차기 임시회 운영 및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구리시의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346회 임시회를 열어 백경현 시장을 상대로 지난 임시회 때 중단된 긴급현안질문을 재상정하고 2025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지난 4일 집행부의 소집 요구에 따라 열리는 만큼 GH 이전 중단 선언과 관련한 백 시장의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현안질문의 순서를 시장의 일정에 맞춰 제1차 본회의 마지막 순서로 변경하고 법정 필수경비, 주요 현안 사업비가 반영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원활하게 심의·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신 의장은 "이처럼 의회가 시장의 일정을 배려하고 조정했음에도 임시회에 또다시 불출석한다면 이는 의회에 대한 경시가 도를 넘을 뿐 아니라 의회와 상생 협력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백 시장의 불출석으로 인해 의회가 또다시 파행 되거나 자동 산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시장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회에서 분명한 입장과 향후 대책에 대한 답변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 시장이 7일 '인창동 추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지적에 신 의장은 "시장의 권역별 설명회의 일환으로 추측된다"면서도 "동별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설명하는 그 정성으로 시의회에 나와 시민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5일 시민 200여명과 구리시청 앞에서 'GH 이전 백지화 즉각 철회’를 외치면서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편입을 반대하고 있다며 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