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드론공원 배송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제안해 드론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는 전국 47개 지자체 중 2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다.
시는 이에 따라 배곧한울공원에서 도심공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배곧한울공원은 도심지와 인접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지상 물품 배달이 어려운 불편이 있어 드론 배송의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해수 풀장 등 공원 내 이용 인구 밀접 장소에 배달 지점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물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공모에는 국회의원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시흥드론교육센터 등 시흥의 드론산업 관련 산·학·연·정이 협력해 효과적인 사업 구상 및 제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성장도시, 미래첨단도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 인공지능(AI), 드론 분야 등 첨단 전략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흥시가 드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