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한-유럽연합(EU) 연구혁신의 날’에서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및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과 국제 연구개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유럽연합과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5월 유럽연합 주관 'EU Green Week'에 국내 물기업 대표로 참석, 디지털 물관리를 글로벌 물 문제 해법으로 제안하며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과 위성 활용 물 재해 관리플랫폼 운영 등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공동연구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독일항공우주청(DLR)과 위성데이터 신뢰도 개선 및 공동 활용방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연합 회원국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독자적 물 기술에 유럽연합의 강점인 항공우주기술을 결합해 물관리 기술 완성도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는 “호라이즌 유럽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국제 연구프로그램 지속 참여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위성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의 국제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물 문제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