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와 공동개발한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발사가 오는 9일로 다시 연기됐다.
당초 지난달 28일 발사 예정에서 이번이 6번째다.
이에 대해 우주항공청은 "발사체 준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발사를 연기해 오는 9일 오후 12시 9분(한국시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스피어엑스를 탑재한 발사체는 스페이스X가 제작한 팰콘9 로켓으로, 준비 지연을 이유로 당초 발사 예정일을 넘겨 지난 1일, 3일, 5일, 7일, 8일로 연거푸 연기됐었다.
스피어엑스는 최신 적외선 영상분광장비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거대 우주구조 지도를 제작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청은 "발사가 지연되거나 시험운영 기간이 늘어나더도 스피어엑스는 정해진 임무기간 2년 동안 4번의 전체 하늘관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