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까지 관광객 5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또 ‘문화와 레저의 중심, 미래관광 충남’을 비전으로 대표 관광상품 개발·운영, 지역 자원 연계 이색 프로그램과 관광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남 방문의 해와 관련 △주요 관광 자원 개발 △충남 방문의 해 운영 △관광업체 특화 보증 금융 등 11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지역의 랜드마크 구축 등 15개 시군에 3488억 원을 투입해 2년 동안 41개 관광 자원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
구체적으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4건 961억 원 △계획공모 관광개발 2건 297억 원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 2건 278억 원 △관광자원개발 26건 1075억 원 △지역균형발전 7건 877억 원 등이다.
올해 완료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등이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청양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 등이 문을 열고 첫 관광객을 맞는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올해와 내년 새롭게 선봬는 40여 개 관광자원은 충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 방문의 해 5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도내 축제·행사 등에 대한 종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보령 머드축제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해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
‘워디·가디’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와 이모티콘을 제작, 충남 관광에 대한 호응도를 높이고, 순례길 걷기와 촌캉스, 해양치유·레저관광 연계 상품도 발굴한다.
또 △베이밸리 투어패스 △한달살기 △친환경 캠핑페스타 △충남 맛집 100선 투어 △레트로 낭만열차 △열기구 체험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이색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크루즈 맞춤형 관광 코스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도 확대 유치한다.
관광 수용 태세 확립을 위해서는 경관 정비와 음식·숙박업소 위생 점검, 고속도 휴게소 안내판 정비로 깨끗한 충남 이미지를 구축한다.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관광해설사를 활용해 모니터링단을 구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아울러 충남 대표 맛집과 숙소 100개를 추가로 발굴하고, 민간단체의 지원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관광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특화 보증 금융사업도 추진한다.
대상은 음식업, 숙박업 등 관광 관련업 사업자로 △업체당 최대 8억 원 △7년 이내 일시 또는 분할상환 △3%대 대출금리 등이다.
김 국장은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그동안 관광 콘텐츠 발굴, 수용 태세 점검, 환경 정비, 맛집·숙소 발굴, 온오프라인 홍보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관광이 본격화 하는 이달부터 관광객 맞이에 총력을 다해 충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국장은 “충남 관광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