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 민주동문회는 이날 오전 강대 후문 앞에서 긴급 기자화견을 열고 윤 대통령 석방을 규탄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이후 구속까지 52일이나 걸렸다. 이를 위해 국민 수백만명이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목 터지게 외쳤는데, 국민 상식에 이해되지 않는 석방 소식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가 치솟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화의 성지, 민주주의의 산실인 이곳에서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있다고 한다"며. "생애 가장 빛나는 20대 청춘을 보내고 있는 후배들은 내란 세력의 선동에 속지 말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탐구하고 실천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같은 시간대 인접한 곳에서 강원대학교 재학생 등이 주축이 된 탄핵 반대 단체들도 집회를 갖고 탄핵소추안을 각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강원대 민주동문회는 80~90년대 군부독재 종식과 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활동한 졸업생 200여명이 2001년 결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