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맹점 48곳 배달 가격 15% 인상…“자제 권고”

맘스터치 가맹점 48곳 배달 가격 15% 인상…“자제 권고”

기사승인 2025-03-10 17:54:17
맘스터치 강남점. 맘스터치 제공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48개 가맹점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올렸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제도다.

10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맘스터치 가맹점 1450곳 중 48곳은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매장별로 배달앱 메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다르지만, 지난달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올렸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브랜드 통일성과 고객 불편 등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이중가격제 자제를 권고했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브랜드의 통일성도 필요하고, 검토해 본 결과 이중가격제를 도입해도 실질적으로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7월부터 가맹점주들에게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적으로 가격 인상을 막을 수는 없기에 소비자에게 가격 차이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중가격제)자제를 권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맹점법상 각 가맹점의 정책을 본사가 강제할 수는 없다”며 “가격을 이원화했을 때는 배달앱 공지사항으로라도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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