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치켜세운 ‘임팩트’ 정언영 “T1 출신답게 잘했다” [쿠키 현장]

‘칸나’ 치켜세운 ‘임팩트’ 정언영 “T1 출신답게 잘했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10 19:56:30 업데이트 2025-03-10 19:57:37
‘임팩트 정언영과 ‘APA’ 에인 스턴스가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T1 선배인 ‘임팩트 정언영이 상대 탑 라이너였던 T1 후배 ’칸나‘ 김창동에게 칭찬을 건넸다.

팀 리퀴드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카르민코프와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팀 리퀴드는 첫 승을 따내며 5팀 중 최하위 팀이 탈락하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APA’ 에인 스턴스는 “아우렐리온 솔도 픽했지만, 제가 주도적으로 해서 리드를 챙기고자 했다. 제가 이기면 팀에 이로울 수 있다”며 “카르민코프가 미드에 중점을 둘 것 같았다. 팀을 위해 벽이 된다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G2 없인 유럽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임팩트 정언영은 “‘엄티’ 엄성현이 훨씬 잘해줬다.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바텀을 강하게 가고, 탑은 반반 구도로 뽑는 게 플랜이었다. 두 번째 게임 때 탑에서 그 구도가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APA’는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과 통합해서 어떠냐고 묻자 “인터뷰했을 때 카르민코프 팬들이 야유했었다. 그러나 브라질에 가면 더 많은 야유가 나온다”고 미소 지었다.

정언영은 이날 T1 후배인 ‘칸나’ 김창동과 맞붙었다. 정언영은 2013~2014시즌에 SKT T1(현 T1) 탑 라이너를 맡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창동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T1의 탑 라이너로 뛰었다. 정언영은 김창동에 대해 “T1 출신답게 많이 잘했다. 제가 이름값에 맞지 않게 못했다. 그게 아쉽다”며 “김창동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말 걸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