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핵심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 첫삽

K-방산 핵심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 첫삽

2028년 완성되면 1600여명 근무 예정
국방거점도시 대전서 K-방산 도약 기대

기사승인 2025-03-11 16:50:09 업데이트 2025-03-12 08:59:07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신청사 기공식. 사진=이재형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방사청은 국방 장비·물자 조달과 방위사업 육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해 방산기업을 지원·육성 하고, K-방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권역별 전략 수립 등 국제협력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 체계화, 민군기술협력 활성화 등 국방 연구개발(R&D)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을 이끌고 있다.

대전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21층 규모로, 2028년 완공하면 경기 과천에 있는 현 청사를 완전 이전, 16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방위사업청 신청사 조감도. 방위사업청

방사청 대전 이전은 첨단 국방전력 건설 및 방산수출 확대 선순환 구조 마련과 더불어 지역 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2022년 본격 추진됐다.

이어 2023년 6월 방사청 지휘부와 주요 정책부서 238명이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내려와 대전 방사청 시대를 준비했다.

대전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군수사령부 등 방산 관련 핵심기관과 더불어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방산기업 연구소가 집적됐고, 인근 계룡 3군사령부, 논산 국방대학원과도 인접해 방사청의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기공은 방사청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사청과 과학도시 대전이 함께 성장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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