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상장 완료…“매년 2천억원 주주환원”

서울보증보험 상장 완료…“매년 2천억원 주주환원”

기사승인 2025-03-14 16:28:36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식에서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왼쪽에서 4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KOSPI‧코스피)에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

14일 서울보증보험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행보증, 신원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는 보증보험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469조원 규모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에도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우선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해 다음 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 공모가인 2만6000원 기준으로 보면 배당수익률은 11% 수준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동안은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울보증보험은 현금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병행해 총 주주환원금액을 매년 2000억원까지 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추가 정책은 상장 후 실적이나 주가 추이, 대외환경을 고려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을 계기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하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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