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공기기 선도기업 한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기준 한텍은 공모가 1만800원 대비 149.07% 급등한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텍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51.52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19.8%에 달했다.
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서 화공기기 제조업을 시작했다. 이후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돼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한 뒤 2011년 후성그룹이 인수해 상장 전 기준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다.
박건종 한텍 대표이사는 “당사는 브릿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LNG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흐름에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