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20일쩨 단식을 이어온 이주갑 의원이 의식 소실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을 염려하는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계속 이어왔다.
20일째 이어진 장기간 단식으로 지난 17일부터 저체온증, 오한, 어지러움 등 증상을 보였고, 이날 증상이 악화되는 응급 상황에 동료 의원들이 즉시 병원에 연락해 신속하게 이송 조치를 취했다. 현재 이 의원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이날 이 의원을 찾아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라며“윤석열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위한 이 의원의 ‘뜨거운 뜻’은 동료 의원들이 계속 이어가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 의원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이날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투쟁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