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경남 산청에는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군인 등 1,300여 명과 장비 120대가 투입됐지만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3단계’는 피해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 예상 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날 산청군 시천면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진화대원 5명과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이날 오후 6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재난 선포 지역에서는 재난 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 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 소집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사진=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