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천막당사에 “비행 청소년과 다른 게 뭐가 있냐”

권성동, 野 천막당사에 “비행 청소년과 다른 게 뭐가 있냐”

“전농‧민노총, 민주 장외투쟁 합류…李 항소심 전후해 계획”

기사승인 2025-03-25 09:52:1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천막당사 농성에 “학교에서 사고치고 가출한 비행 청소년과 다를 바가 뭐가 있냐”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국회를 박차가 나가 천막당사를 설치했다”며 “여의도에선 위헌‧위법적인 탄핵을 남발하더니 광화문에선 불법점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아스팔트로 나선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역시 항소심 판결이 이 대표 정치 생명과 직결될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 비명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농과 민노총도 장외투쟁에 합류했다”며 “전날 민주당의 천막당사 현판식이 있었고 이날 전농의 트랙터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오는 27일엔 민노총 총파업이 예정돼 있는데 모두 이 대표 항소심을 전후해 계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30번 탄핵안을 남발한 의회 쿠데타부터 사과해야 한다”며 “항소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해야 한다. 그리고 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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