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의대생은 대한민국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생명을 다 같이 지켜나갈 인재들”이라며 학업 복귀를 촉구했다.
한 대행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의대생의 미래, 국민과 환자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이번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의대 교육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며 “의대생들과 학부모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 설득에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개혁은 불가피하다는 점도 거듭 피력했다. 한 대행은 “필수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부족, 그로 인한 소위 ‘응급실 뺑뺑이’ 현상과 지역의료 소외 등 위기 신호가 누적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라며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선 의료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K-의료시스템을 일궈 나가는 목표는 정부 혼자 달성할 수 없다”며 “의료계 구성원의 이해와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