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만개’ 응봉산 개나리 축제…재난 상황 고려 차분히 진행

‘만개’ 응봉산 개나리 축제…재난 상황 고려 차분히 진행

응봉산, 매년 봄 산 전체에 개나리꽃 만발
퓨전국악 개막 공연, 마지막날로 연기

기사승인 2025-03-26 13:00:12
성동구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봄 사진 명소로 꼽히는 응봉산에서 개나리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매년 봄 산 전체에 개나리꽃이 만발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꼽힌다.

성동구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동구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전망대에 개나리가 피어 있다.

올해 축제는 산불 재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로 전환, 예년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성동구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전망대에서 한 모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동구가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개최한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개나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날 예정한 퓨전국악 개막공연은 마지막날로 연기하되, 가족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체험 프로그램 및 개나리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운영한다.

유희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美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취임 두 달 반 만에 “손 떼라”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다.AP통신·NBC뉴스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참전용사 단체 등 150여개 민간 단체의 참여로 1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벌어졌다. 트럼프 2기 출범 2개월여 만이다.이번 시위는 연방 공무원 대폭 감축, 연방 정부 조직 축소·폐지, 대규모 관세 드라이브, 러시아에 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