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추락헬기 동일 기종 산불진화 재투입 결정

산림청, 추락헬기 동일 기종 산불진화 재투입 결정

추락 직후 모든 진화헬기 운항중지 후 안전점검 시행
대형산불 시급성 감안, 안전확인·조종사 동의 후 투

기사승인 2025-03-26 17:48:06 업데이트 2025-03-26 19:26:01
26일 경북 의성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인 헬기. 경북소방본부

산림청은 26일 경북 의성군에서 산불진화 중 추락한 S76 헬기와 동일 기종을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화에 재투입했다.

이번 산불진화에 동원된 S76은 23대다.

앞서 산림청은 이날 12시 51분경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강원도 소속 S76 헬기가 추락하자 전국에 투입된 산불진화헬기의 운항을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경북 의성과 안동, 경남 산청과 하동, 울산 울주 등에서 산불이 진행 중임을 고려해 오후 3시 30분부터 사고 기종을 제외한 다른 진화헬기를 순차 투입했다.

이어 산림청은 대형산불의 시급성을 감안해 의성지역에서 진화에 나섰던 동일 헬기 조종사가 동의한 경우 진화에 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다른 지역의 동일 기종에 대해서도 헬기 보유사의 자체 안전점검 후 이상이 없으면 투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락으로 헬기를 조정하던 박모씨(73)가 숨졌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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