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경남과 경북,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12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까지 5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도 이용자 응원 댓글 한 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등 총 10억원을 기부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 오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긴급모금함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의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긴급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한 건당 1000원, 개별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할 경우에는 100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국내외 재난, 재해 상황마다 다양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2억원, 26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2023년 2월에는 시리아-튀르키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약 48억원을 조성했으며, 같은 해 4월 발생한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서는 22억원 이상을 조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812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