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물가 2.1%↑…김치·커피·빵 등 ‘가공식품’ 3%대 상승

3월 물가 2.1%↑…김치·커피·빵 등 ‘가공식품’ 3%대 상승

기사승인 2025-04-02 11:52:47
쿠키뉴스 자료사진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2.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석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3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29(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12월 1%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1월 2.2%로 올라섰고 2월에도 2.0%를 이어갔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3% 내렸다. 2월(-1.4%)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0.9% 상승했다. 축산물(3.1%)과 수산물(4.9%)에서 오름폭이 컸다. 수산물은 2023년 8월(6.0%) 이후 1년7개월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김(32.8%)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무(86.4%), 배추(49.7%), 양파(26.9%) 가격의 오름폭이 컸다. 감(-26.5%), 토마토(-19.8%), 파(-18.3%)는 크게 내렸다.

가공식품은 상승률이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를 통해 전체 물가를 0.30%포인트(p) 끌어 올렸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은 김치(15.3%), 커피(8.3%), 빵(6.3%), 햄 및 베이컨(6.0%) 등이 주도했다. 이들은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품목이다. 다만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은 즉각 물가에 반영되지는 않고, 재고 여부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향이 나타난다.

외식 물가는 3.0%,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는 3.2%씩 각각 상승했다. 이를 통해 전체 개인서비스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가 상승한 요인으로는 1월 설 연휴 이후 2월 여행 관련 상품이 하락했다가 봄 수요 등의 영향으로 3월 플러스로 전환한 영향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공공서비스는 1.4% 올랐다. 2월(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는 사립대 납입금이 작년보다 5.2% 오른 효과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8% 올라 2월(6.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2월은 석유류가 전체 물가를 0.24%p 끌어올렸지만, 3월에는 0.11%p로 물가 상승 기여도가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올랐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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