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바둑 최강자’ 한우진 9단이 초대 U-23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한우진 9단은 4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스틱 U-23 바둑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승진 6단에게 17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우진 9단은 “요즘 시합이 대부분 속기여서 장고 대국을 둘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스틱배에서 장고 대국 많이 둘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예 정상에 오른 한우진 9단은 이 대회 인터뷰를 통해 ‘군입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한 9단은 “면제 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성적을 못내면 스트레스가 심할 것 같았다”면서 “빨리 다녀와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