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일산병원과 경북 산불 피해지역 의료봉사

건보공단, 일산병원과 경북 산불 피해지역 의료봉사

호흡기내과 정기석 이사장·한창훈 병원장 직접 진료
공단 임직원 성금 3000만원 안동시 전달

기사승인 2025-04-07 11:59:31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이 4일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4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함께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시 길안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3월 27~28일 경북 영양군·영덕군에 이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단의 3번째 구호 활동이다. 경북 안동 길안면은 약 30세대가 산불로 주택 전소 등 피해를 입었다.

이번 봉사에선 건보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한 ‘이동진료실’이 운영됐으며,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기초적인 건강 진료와 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한창훈 일산병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김성훈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도 주민들의 근골격계 진료를 지원했다.

현장에선 화재로 인한 호흡기질환 점검, 심리 상담, 만성질환 필수의약품 제공 등이 이어졌다. 공단 이동 빨래 차량은 그을음 등으로 오염된 옷가지 등을 세탁·건조해 각 세대로 배송했고, 점심 배식과 마을 환경 정비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이뤄졌다. 아울러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피해복구 성금 3000만원이 경북 안동시장에게 직접 전달됐다.

정 이사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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