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을 총괄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오늘 21대 대통령 선거 선관위 구성안이 의결됐다”며 “위원장은 황 전 위원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 관리는 공정과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 5선이고 우리 당에서 오래 봉사한 황 전 위원장이 적합하다”며 “무엇보다 최근 비대위원장을 역임해 당 내부 사정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위원장은 지난해 4월 비대위원장을 맡아 22대 총선 참패 수습을 해나간 바 있다. 1947년생으로 15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정부 당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양수 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선관위원은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 김채수 대학생위원장, 이소희 전 혁신위원, 박건희 당 미디어국 과장 등이 맡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