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예술과 디지털을 결합한 창의 융합 활동을 통해 초등학생의 인문학적 감성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상상플러스 그림책 만들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상상플러스 그림책 만들기는 총 15회기에 걸쳐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상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그림책으로 진행한 후 디지털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미술 활동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예술적 창의성을 높인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상상플러스 그림책 만들기는 여기에 더해 서사구조를 갖춘 그림책을 만들어 봄으로써 학생들의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반의 창작활동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까지 높인다는 기획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천안성정초등학교에서는 2022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4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그림책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다른 그림책이나 그림책 영상을 읽으면서 그림책을 어떻게 만드는 지 배우고 있으며, 4월부터는 이야기 구성을 시작으로 콘티 작성과 그림 그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평가정보원은 과정이 모두 끝난 8월 말에 학생들이 만든 그림책 출판 전시회와 디지털 그림책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동규 원장은 “2022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여러 가지를 고민하던 끝에 그림책 만들기 모델을 추진해보기로 했다”며 “창의융합형 자율활동을 통해 소통능력과 디지털 문해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교육 어디로’ 초·중등 수석교사 한자리에
충남교육청은 8일 공주 늘봄정원 세미나실에서 ‘2025 초·중등 수석교사 생각나눔자리’를 갖고 수석교사 간의 교육전문성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의 초·중등 수석교사 4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수석교사제 운영 계획 공유 △수석교사 수업나눔 콘서트 운영 협의 △교육 현안에 대한 학교급별 분임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수업 전문가인 수석교사가 주도하는 수업 나눔 콘서트 운영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학생 참여 수업 확산 및 수업 나눔 문화 조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김지철 교육감은 “수석교사는 학교 교육의 핵심 지도자로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생각나눔자리가 수석교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학년도 충남교육에는 초등 16명, 중등 25명의 수석교사가 △저경력(신규)교사 수업 정보나눔자리 △수업성장 직무연수 운영 △수업지도 전문가 활동 등 수업혁신과 수업나눔의 촉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생각나눔자리를 시작으로 수석교사 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정기적인 배움자리와 협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기능경기대회에 직업계고 227명 참가

충남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천안공업고 등 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년 충남기능경기대회에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직업계고 23개교 227명의 학생 선수들이, ▲공업전자기기 ▲모바일 로봇 공학 ▲게임개발 ▲농업기계정비 ▲피부미용 ▲전기제어 ▲기계설계‧캐드(CAD) 등의 종목에 참가하면서 기술명장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전공심화동아리(기능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매년 훈련 및 평가전 경비, 실습 재료비 등의 대회 운영비와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휴게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예상한다.
한편,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7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천안공업고(제1경기장)와 천안상업고(제2경기장)를 찾아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며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 숙련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