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환자 73% PSA 절반 줄여”

퓨쳐켐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환자 73% PSA 절반 줄여”

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 계획

기사승인 2025-04-09 11:54:56
퓨처켐CI. 퓨처켐 제공

퓨처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전립선암 치료 평가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사용하는 PSA 수치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C705의 임상 2상 최종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내에서 완료한 FC705의 임상 2상 시험의 최종 결과를 담고 있다. 해당 임상시험에선 거세저항성 전이 전립선암환자(mCRP) 20명에게 100mci의 FC705를 8주 간격으로 최대 6회 투여한 뒤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했다.

유효성 평가의 대상자 수는 15명이었으며, 평균 투여 횟수는 3.4회다. 1회당 평균 투여 용량은 경쟁약물(노바티스의 플루빅토) 대비 절반인 100mci였지만, PSA가 절반 이상 감소된 환자는 최대 73.3%(Best PSA-PR 기준)였다.

또 항암 치료제 임상 2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효성 지표인 객관적 반응율(ORR)과 질병통제율(DCR)에서도 각각 60%와 93.3%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21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된 플루빅토의 임상 3상 ORR 29.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식약처에 임상계획(IND) 신청을 한 상태”라며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임상 3상 승인을 받는 대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2상 결과를 요청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협의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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